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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은 당연" "정파적 결정" 엇갈려도 통합 한 목소리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4개월 동안 이어진 한국 사회의 극심한 분열과 혼란 상황도 종료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대한 빨리 이번 사태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60일 안에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인들도 탄핵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었느냐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선고에 대해 “당연한 결과” “너무 정치적” 등 엇갈린 평가를 했다.       박상준 피오피코주민의회 의장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계엄은 당위성도 명분도 없었다”면서 “조국 대한민국이 성숙한 민주주의로 계엄과 탄핵 사태를 슬기롭게 결론을 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신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이사장은 “대통령 취임 선서문에 나오듯 대통령의 첫 책무는 ‘헌법준수’”라며 “헌법재판소 판결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음을 확인했고, 헌법 준수의 중요성도 다시금 일깨웠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앞으로의 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정아 수필가는 “지난 석 달 동안 불면의 밤을 보내며 이번 사태가 끝나길 기대했다. 파면 이후 시국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컨벤션 부스 제작업체 비버를 운영하는 앨런 천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택한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 “헌법재판소가 법리적인 판단보다 정치적인 결정을 했다. 추후에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면 사태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차기 대통령에 대한 당부와 선거 참여를 강조하기도 했다.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국정이 마비됐다”며 “한국 국민이 치유받고 통합돼야 한다. 차기 대통령은 국정 안정과 미국 관세정책 등 국내외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우경 풀러튼 우리경희 한의원장은 “계엄으로 한국이 양극단으로 쪼개지고 서로 반목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재외국민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자세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꼭 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한국 정치양극화 우려…다음 대통령이 중요"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대한민국 한인사회 대한민국 민주주의로 계엄과 회복성 대환영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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